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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부정공>담흡정기(湛翕亭記)휘정현(諱正鉉)
湛翕亭記(諱正鉉) 君子之德歷世久而不窮者亶出於本諸孝友與其貽言之善而又有賢子孫克承之也某貫趙氏其源甚長衣冠不墜詩禮相繼鄉稱先生長者者代有人至小江泳黙有至性孝親友弟深得乎葩經所云民之秉彝好是懿德德者父慈子孝夫正婦順兄友弟悌是己公與二弟壎箎之和鶺鴒之情至老白首而不替天倫樂事人皆歆艶仲季皆以天年終公獨踽踽在堂命仲弟之子文植築亭於平日與之徜徉處字曰湛翕盖兄弟既翕和樂且湛之意而思其遺躅寓之孔懷矣其爲亭中室外軒規制咸備起工數年而落之若夫蝸潭笠峰輕煙暖霜清風宿靄和氣動盪之景四時爭研可協弟姪子姓相與游息講道而自樂也竊念公之此心以償平日昆季玩樂之願而豈徒然哉孟子曰仁人之安宅也義人之正路也禮則人之大門也誠能築斯亭而居由是門以出遵是路以行無往而不自得淑之身而敎子孫孝友不替世篤趾美則公所遺固不遠且大乎余所謂君子之德歷世久而不窮者是也爲之記 屠維闕逢仲春 日 嘉義大夫吏曹參判兼同知 經筵義禁府春秋舘成均舘事奎章閣直提學世子侍講院檢校輔德 驪興 閔丙承 記 담흡정기(湛翕亭記) 군자의 덕이 오랜 세대를 지나도 다하지 아니하는 것은 진실로 효우에 근본을 두고 헌출하게 그 착한 말을 끼치고 또 어진 자손이 능히 계승하기 때문이다. 옥천 조 씨는 그 근원이 길고 벼슬이 끊어지지 아니하며 詩와 禮로 서로 이어 고을에서 선생 장자로 일컬어 온대로 고 호칭에 걸맞는 사람이 있었다. 小江泳黙은 지극한 성품이 있어 어버이께 효도하고 아우와 우애하여 「시경」에 이른바, 「백성의 倫常을 잡은 것이 좋고 옳으며 아름다운 덕이다.」 하는 것을 터득하였다. 덕이란 것은 아버지는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하며 지아비는 바르고 지어미는 순하며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경하는 것이다. 공이 두 아우와 더불어 흙장구 피리의 화답과 할미새의 정을 늙어 흰머리가 되도록 폐치 아니하니 천륜의 즐거운 일을 사람이 다 부러워하였다. 중씨, 계씨가 다 천수를 다해 별세하고, 공이 홀로 처량하게 당에 남게 되매, 중제의 아들 文植에게 명하여 평일에 함께 놀던 곳에 정자를 세우고 담흡(湛翕)이라 현판하니, 대개 형제의 화락했던 것을 생각하고 또 즐거운 마음으로 그 끼친 자취를 생각하려는 뜻이려니, 진실로 공회(孔懷)의 뜻을 붙인 것이다. 그 정자 방 밖 추녀 끝까지 규제가 다 갖추어져 기공 수년에 낙성하니, 달팽이 삿갓 봉우리에 가벼운 연기와 부드러운 서리며 맑은 바람과 잔 아지랑이가 화기를 자아내고, 사시사철 고운 빛을 다투니 가하 제질 자성이 서로 더불어 놀고 휴식하며 도를 강론하면서 즐거워 할 곳이로다. 내가 생각하건대 공의 이 마음이 평일 형제가 즐겁게 놀고 싶었던 정을 표현한 것이니 어찌 우연일까 보냐. 맹자 가로되, 「仁은 사람의 편안한 집이요, 義는 사람의 바른 길이며, 禮는 사람의 대문이라」 하였다. 진실로 능히 이 정자를 짓고 살며 이 문으로부터 나가고 이 길을 따라 다니면 가는 곳마다 얻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고, 몸을 맑게 하여 자손을 가르치며 효우를 폐치 아니하고 대대로 더욱 아름다움을 이은다면, 공의 끼친 바가 진실로 원대하지 아니하겠는가. 내가 이른바 군자의 덕은 오랜 세대를 지나도 다하지 아니 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써 기록하노라. 驪興 閔丙承 씀 海州 呉晋黙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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